슬기로운 전원생활/빈티지 주방_고벽돌

주방에도 뭔가 특별함을 더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주방 벽이었다.

보통 주방 싱크벽 부분은 타일로 한다.

타일도 예쁜 것이 많고 좋아하는 재료 중 하나이지만, 늘 해보고 싶던 재료가 있었다.

바로 빨간 벽돌이다.

빨간 벽돌 감성을 워낙 좋아해서 빨간 벽돌집을 좋아한다.

하지만 구옥 외벽에 빨간 벽돌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기에 인테리어에 사용하고 싶었다.

 

빈티지 카페 스타일 주방 셀프 인테리어

 

 

그렇게 선택한 공간이 주방벽이다.

빈티지 카페 감성의 주방을 만들기 위해 빨간 고벽돌을 선택했다.

고벽돌을 쌓아 올리는 방식이 아닌 타일 같이 붙이는 방식이다.

고벽돌은 표면이 백화현상이 있어 하얀 회분가루같이 묻어있다.

고벽돌을 얇게 켜 놓은 고벽돌 타일이 있는데 가장 겉 부분이 아닌 속 부분을 선택했다.

주방이라서 그래도 조금은 깔끔한 느낌이 있음 해서였다.

하지만 이 부분이 좀 아쉬운 것 중 하나이다.

백화 현상이 있는 겉 부분이 더 예뻤을 것 같은 느낌...

 

전원주택 주방 인테리어

 

 

 

줄 맞춰 붙이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정석대로라면 레이저 선을 쳐놓고 수평을 정확히 맞춰가면서 했어야 했는데 중간에 귀차니즘으로 인해 할 수 있을 것 같은 오만함이 생겨 그냥 눈대중으로 했다.

결과는 뻔했다.

술렁술렁 춤을 추고 있었다.

(티안나게 가구나 소품으로 가림::)

하지만 이것 또한 셀프의 묘미로 이야깃거리로 남기는 거로... : )

 

 

빈티지 주방, 고벽돌

 

자세히 보면 또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보통 벽돌 사이사이에 있는 줄눈이 없다.

줄눈 작업은 매우 고난도 작업이기에 그냥 포기했다.

오히려 깔끔해 보인다는 사람도 있다.

나도 나름 괜찮아서 그냥 선택한 방법이다.

 

고벽돌 작업의 장점은 습기를 잡아주고 냄새도 잡아준다고 한다.

그리고 고벽돌을 인테리어로 사용 시 주의할 점은 빨간 가루가 자꾸 묻어난다는 것이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바니쉬 작업을 해주면 된다.

바니쉬를 발라주면 코팅이 되어 색이 묻어나지 않아 깔끔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그렇게 그렇게... 만족스러운 주방이 탄생하였다.

계속계속 가족의 취향을 담아가는 우리 집.

우리 집은 계속해서 추억을 쌓아간다.

 

 

빈티지 스타일 주방 인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