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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테리어18

실내에서 더 잘 자라는 식물/호프셀렘 호프셀렘(셀로움), 타우마토필럼 호프 늦가을쯤 구입하여 실내에서 겨울을 보내게 된 호프셀럼! 어느덧 우리 집 정원에도 따뜻한 봄 햇살이 찾아왔다. 따뜻한 봄이 되어 겨우내 답답했을 초록이들을 하나둘씩 밖으로 내보내는데... 대부분의 식물들은 따사로운 햇살과 살랑이는 봄바람에 기지개를 켜듯 새순이 마구마구 돋는데, 반면 어떠 초록이들은 잎이 시들어가며 힘겨워 보이는 식물들이 있었다. 바로 호프셀럼이 그중 하나였다. 다시 실내로 들여와 식물등을 켜주니 더욱 커다란 새잎도 나고 아주 잘 자라고 있다. 우리 집에서는 그냥 지나치기 쉬운 후미진 공간에 식물을 두어 플랜테리어를 한다. 그래서 이 공간에는 하나만으로도 존재감이 팍! 사는 호프셀럼을 선택했다. 여러 갈래의 삐쭉삐쭉한 모양의 커다란 잎이 매력적인 호프셀.. 2023. 7. 19.
볼수록 매력있는 베고니아 얼마 전 부모님 댁에서 처음 보게 된 점박이 식물. 이 초록이이의 이름은 유명 하디 유명한 베고니아이다. 어릴 적 조용필의 '서울 서울 서울'이라는 노래 가사에서 들었던 낭만적인 이름의 식물이다. 해질 무렵 거리에 나가 차를 마시면 내 가슴에 아름다운 냇물이 흐르네 이별이란 헤어짐이 아니었구나 추억 속에서 다시 만나는 그대 베고니아 화분에 놓인 우체국 계단 어딘가에 엽서를 쓰던 그녀의 고운 손 그 언제끔 나를 볼까 마음이 서두네 나의 사랑을 가져가 버린 그대... '아~ 노래로만 듣던 베고니아가 이렇게 생겼구나. 의외로 굉장히 독특한 모습이네...' 라고... 보자마자 든 생각. 암튼 추억의 노래에 나오는 꽃이니 키워볼 욕심이 생겼다. 이파리 2~3개 붙어있는 가지를 잘라와서 물꽂이를 해보았더니 어느새 .. 2022. 1. 3.
우리집에 나만의 어반 정글을 만들자 내가 살고 있는 아담한 아파트에 가장 잘 맞는 식물은 무엇일까? 키우고 싶은 식물은 많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하나하나씩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우리 모두는 식물을 죽인 경험이 있다. 건강하지 못한 식물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고, 구입한 곳과 우리 집의 온도차로 인한 이유일 수도 있다. 때로는 물을 주는 것을 깜박하여 식물이 기억 속에서 사라져 버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식물이 죽는 가장 많은 원인은 바로 과습이다. 그도 그럴 것이 처음 식물을 사면 잘 키워보겠다는 마음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지나친 관심으로 물을 너무 자주 주게 되는 것이다. 또한 식물을 사면 보통은 이름과 함께 물 주기가 적혀있는 명패가 붙어있다. 그래서 잘 키워보겠다는 마음으로 .. 2021. 11. 17.
보스턴 고사리로 영화 속 감성 느끼기 보스턴 고사리로 영화 속 인테리어 해보세요 얼마 전 영화 '작은 아씨들'을 보았다. "어! 저거... 저 식물! 우리 집에 있는 거 아녜요?" "어... 보스턴 고사리 쟈나" "햐.. 저게 또 저렇게 있으니 엄청 우아해 보이네." 영화 '작은 아씨들'은 19세기 미국 남북 전쟁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영화화한 것인데, 이런 클래식한 배경의 영화들을 좋아한다. 영화 속 배경이 너무 아름다워서이다. '작은 아씨들' 영화를 보다가 발견한 식물! 보스턴 고사리이다. 영화를 보다 보면 식물들이 눈에 들어오곤 하는데, 보스턴 고사리는 이러한 클래식한 영화에서 종종 등장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 장면은 셀프 메이드라는 미드인데 1900년대 초반 노예 해방 직후를 배경으로 한 미국 드라마이다. 역시 클래식한 배경의 .. 2021. 10. 13.
평화와 부를 상징하는 올리브 나무 키우기 올리브 나무 키우기 식물과 함께 하는 플랜테리어가 유행하면서 최근 눈에 많이 띄는 나무가 있다. 올리브 나무이다. 올리브 나무는 사실 역사가 오래된 식물이다. 비둘기가 노아의 방주로 처음 물고 온 나뭇잎이 바로 이 올리브 잎이라고 한다. 원래는 그리스가 있는 에게해 지역의 나무이다. 지중해 유역의 대표 나무로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에서는 웅장한 고목 느낌의 커다란 올리브가 가로수로 심어진 걸 볼 수 있다.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올리브를 키워 열매를 재배하는 농장들이 생기고 있다. 5~7월에 꽃을 피우는데, 충분히 나이를 먹은 나무라면 그 후에 열매를 맺는다. 집에서 키우면서 올리브 열매를 따 먹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적어도 5~10년 이상 지나야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게다가 독성이 있어 따서 바로 .. 2021. 9. 27.
히메 몬스테라로 베란다 입구를 정원처럼 만들었어요 히메 몬스테라로 베란다 입구를 정원처럼 만들었어요 식물을 좋아하게 되면서 약간의 식물 취향이 생겼다면 덩굴 식물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 덩굴 식물에 대한 추억이 떠올라진다. 오래된 거실 나무 벽면과 몰딩을 따라 어지러이 뻗어있는 나뭇가지들, 그리고 옛날엔 매듭이라고 불리던 지금의 마크라메에서 축 늘어져 엉겨진 덩굴 가지들... 솔직히 어린 시절의 덩굴 식물에 대한 나의 추억은 그다지 예쁘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또다른 감성이 생긴 걸까...? 아님, 그래도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는 그것에 대한 그리움일까? 베란다 아치 입구를 타고 올라가는 이 식물은, 히메 몬스테라이다. 히메 몬스테라는 햇빛이 있는 곳에서 잘 자라므로 베란다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이다. 수형에 따라 키우는 방식은 아래로 늘어.. 2021.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