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6
지금 50세인 나는 2년 전 만 48세의 나이, 이르다면 이르고 적당하다면 적당한(아마도 전원생활하기엔 늦진 않은 듯하니) 나이에 전원생활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겼다.
아마도 하나뿐인 자녀가 학업을 모두 마치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어서 빠른 실행이 가능했는지도 모르겠다.
마침 딸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을 준비하던 중이었고, 그 공백기간의 한 달 동안 나와 함께 리모델링 공사를 도울 수가 있었다.
남편은 평일에는 매일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나와 함께해 준 딸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던지.

딸과 나는 서울 대방동에서 경기도 광주 곤지암을 매일 출퇴근하며 셀프 인테리어를 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약간의 도면을 그릴 수 있었던 나는 미리 가구 배치나 가구 및 싱크대, 화장실 장, 문짝, 문틀까지 주문 제작하기 위해 도면을 모두 준비해 놓은 상태였다.
목수분에게 도면을 주면 도면대로 알아서 제작을 해주셨고, 나와 딸은 목수님이 제작을 하시면 스테인 작업을 하였다.
양이 너무 많다 보니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다음부턴 세세히 어느 부분을 했는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집 도면인데, 미리 이사 갈 집에 가서 치수를 직접재고 손으로 대략의 도면을 그려와서 컴퓨터로 디테일 작업을 하였다.

주방 싱크대와 주방 가구 배치도이다.
마지막 픽스된 도면은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수도 없이 이리저리 옮겨가며 배치를 해보았다.

2층 작은 화장실 샤워부스, 변기, 가구 배치도이다.
건식사용이어서 바닥은 모두 마룻바닥이며, 부스안과 화장실 벽면은 타일 작업을 하였고, 세면대 장은 제작하였다.
정말 잘한 것 중 하나가 건식 화장실인데, 이것은 나중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굿히의 전원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기로운 전원생활/셀프 인테리어_주방,생크대 (5) | 2024.11.21 |
---|---|
고양이 키우세요? 저도 키우거든요 (5) | 2024.11.18 |
슬기로운 전원생활/드뎌, 전원주택에 살다/20년된 구옥 고쳐살기 (2) | 2024.11.15 |
슬기로운 전원 생활, 전원주택으로 이사가게 된 이유 (9) | 2024.11.14 |
누구나 꿈꾸는 전원생활 (6) | 2024.1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