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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삶을 시작하고픈, 홈카페 올해 들어서 또 새롭게 시작한 것이 있다.바리스타 자격증과 제과 제빵이다.내일 배움 카드로 신청해서 자격증 취득도 하고, 그 외 커피 브루잉과 음료 제조 과정도 배웠다.집에서도 커피를 즐겨 내려마시고, 빵도 자주 만들어 먹긴 했으나 정석으로 배우려니 제과 제빵은 조금은 흥미를 느끼지 못한 것 같다.커피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무언가의 매력이 느껴졌다.집에서는 모카포트의 감성이 좋아 모카포트로만 추출해 마셨다.모카포트의 커피맛은 묵직함이 있다.나한테 최대 장점은 간편하다는 것.집에 수동 머신이 있었으나 해보지도 않고 왠지 복잡할 것 같다는 편견으로 인해 머신은 오롯이 남편 몫이었다.하지만 국제 바리스타(ISA)를 따고 나니 머신으로 내리는 과정과 그 행위가 너무 재밌고 흥미로웠다.또한 라테아트는 정말 .. 2024. 11. 27.
갱년기의 시작 코로나 시절 나름 많은 것들을 시도하게 되었다.'위기를 기회로'라는 전 국민의 슬로건을 떠올리며 이것저것 시도해 보았다.그 당시 햇수로 따지는 한국나이로 48세였기 때문에 50을 앞두고 뭔가를 해야 될 것만 같은 압박도 있었던 것 같다.돌아보니 뭘 했나 뭐 그런 생각...?많은 사람들이 사느라 바빴다, 앞만 보고 달렸다, 일만 했다, 참 열심히 살았다... 등등.얘기들을 많이 한다. 난...참 느슨하게 산 느낌이 들었다.그래서.. 뭐 했나.. 그런 느낌? 성격이 그랬다.삶이 경제적으로 넉넉해서도 아니었다.뭔가 열심히라든가 야망, 욕망, 이루고자 하는 뭐 그런 것들이 내겐 턱없이 부족했던 것 같다.그래서였나?50을 앞두고 남들처럼 쉬고 싶다가 아니고 뭔가 좀 더 열심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2024. 11. 26.
나이가 들어간다는건, 생각과 마음 가꾸기 몇 살이세요? 내 나이 50, 11월 중순을 지나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한 해가 또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가득한 때이다.다행인지 요즘은 만 나이로 따지다 보니 한 해가 간다고 해서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신경쓰임은 없어졌다.(사실, 그게 무슨 상관인가 싶기도 하지만 사람이라는 게 생각으로 인해 기분이 조절되는 경향이 있다 보니..)한 해가 바뀐다고 해서 같은 날 전 국민이 모두 똑같이 나이가 한 살씩 먹는다는 것이 좀 재밌긴 했었다.태어난 날은 각자 다른데 말이다. : ) 아무튼, 이 나이가 좀 이상한 나이인 것 같긴 하다.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뭔가를 시도해보고 싶은 그런...하지만 청춘 때처럼 마냥 질러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뭔가를 시도해보려 하면 이런저런 계산이 먼저.. 2024. 11. 17.
다짐 요즘 매일 매일 생각하는것. ‘무언가를 새롭게 다지고 싶다’ 나이에 연연해하지 않을줄 알았다. 근데 나도 어쩔수 없는거였는가… 학창시절 내가 놓치고 살았던것. 지금의 내 나이에서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래 그걸 해야지…! 도 다짐해본다. 2024.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