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 또 새롭게 시작한 것이 있다.
바리스타 자격증과 제과 제빵이다.
내일 배움 카드로 신청해서 자격증 취득도 하고, 그 외 커피 브루잉과 음료 제조 과정도 배웠다.
집에서도 커피를 즐겨 내려마시고, 빵도 자주 만들어 먹긴 했으나 정석으로 배우려니 제과 제빵은 조금은 흥미를 느끼지 못한 것 같다.
커피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무언가의 매력이 느껴졌다.
집에서는 모카포트의 감성이 좋아 모카포트로만 추출해 마셨다.
모카포트의 커피맛은 묵직함이 있다.
나한테 최대 장점은 간편하다는 것.
집에 수동 머신이 있었으나 해보지도 않고 왠지 복잡할 것 같다는 편견으로 인해 머신은 오롯이 남편 몫이었다.
하지만 국제 바리스타(ISA)를 따고 나니 머신으로 내리는 과정과 그 행위가 너무 재밌고 흥미로웠다.
또한 라테아트는 정말 매력적이었다.
잘하는 편은 아니어서 스팀이 되는 기정용 브레빌 머신을 구입해서 집에서도 계속해서 연습을 했다.
나는 라테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우유를 좋아하는 남편에게 1일 1 라테를 계속 공급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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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바리스타 1,2급을 배우고 커피제조에 푹 빠진 나는 또다시 음료제조와 브루잉 과정을 등록하였다.
브루잉의 또 다른 매력!
일단 맛이 너무 깔끔하고 좋다.
산미의 맛을 못 느꼈던 나인데 이제 산미의 매력에 푹 빠졌다.
보통 고급커피에서 느껴지는 산미!
커피맛을 잘 몰랐을 때는 가성비 괜찮은 싼 원두를 사서 먹었는데 이제 원두도 업그레이드를 했다.
브루잉 도구들도 구입을 하여 제대로 즐기고 있다.
브루잉 도구들 중 가성비 좋은 브랜드가 있는데 다음 시간에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조각을 전공하고 30대 후반에 공연 미술을 하고 싶어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학교 다시면서 교수님 작품만 간간히 도와주다 그만두게 되어 쉬엄쉬엄 그래픽 디자인으로 프리랜서를 해왔다.
작품활동은 그냥 취미 삼아 집에서 하는 정도였다.
그렇게 주부와 미술인의 중간? 의 삶으로 특별할 것 없는..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을 때 일하고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아서 큰 후회는 없다.
근데 이 나이에 드는 아쉬움은 내가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픈.. 뭔가 새로운 걸 하고 싶은 마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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