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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히의 행복 에세이

나이가 들어간다는건, 생각과 마음 가꾸기

by goodhi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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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살이세요?

 

내 나이 50, 11월 중순을 지나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한 해가 또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가득한 때이다.

다행인지 요즘은 만 나이로 따지다 보니 한 해가 간다고 해서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신경쓰임은 없어졌다.

(사실, 그게 무슨 상관인가 싶기도 하지만 사람이라는 게 생각으로 인해 기분이 조절되는 경향이 있다 보니..)

한 해가 바뀐다고 해서 같은 날 전 국민이 모두 똑같이 나이가 한 살씩 먹는다는 것이 좀 재밌긴 했었다.

태어난 날은 각자 다른데 말이다. : )

 

아무튼, 이 나이가 좀 이상한 나이인 것 같긴 하다.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뭔가를 시도해보고 싶은 그런...

하지만 청춘 때처럼 마냥 질러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뭔가를 시도해보려 하면 이런저런 계산이 먼저 앞서니..

스타벅스에서

 

 

근데, 그냥 지른 것도 있다.

피부과 시술과 헬스 P.T.

이것은 오히려 청춘 때는 생각지도 않았던 것들이다.

재정 생각을 했어야 했지만, 그 당시에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뭐에 홀린 듯, 지금 안 하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머리에서 뿐 아니라 내 온몸을 휘감고 있는 듯했다.

갑자기 늘어지는 피부, 쳐지는 볼살, 복근을 만들고픈 욕망.

사실, 해보고 느낀 건데..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이다.

이것이 원래 내 모토였는데 막상 현실에 부딪치니 변질되어 버렸다.

아마도 그 당시에는 기분전환을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운동은 집에서도 꾸준히 하는 스타일이긴 했지만, 집에서 하는 운동정도로는 늘어지는 뱃살을 커버하긴 벅찼다.

난생처음 헬스를 끊고 P.T까지 끊었다. 

처음엔 강도 높은 운동을 하고 나니 스트레스가 풀리는듯했다.

하지만 하다 보니 강도 높은 운동이 나한테 안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두통이 잦아지면서 한의원을 가게 됐는데 너무 강도 높은 운동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금은 적당선에서 꾸준히 하니 몸도 서서히 만들어지는 기분이고 회원권이 끝나면 홈짐에서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야기하다 보니 피부과 시술과 헬스 이야기가 주가 된듯하지만,

집순이로써 뭔가를 막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내 성향에서는 이런 것들이 꽤나 큰 일들이었던 것 같다.

 

하고 나서 느낀 것은, 그냥 나같이 살아가는 것이 편하더라.

참! 글을 쓰다 보니 또 생각난 건데 바리스타 자격증도 따고 베이커리 자격증도 따고 카페 알바도 해봤다.

이건 다음시간에 이야기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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