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인테리어 / 셀프 리폼
'버려진 고물로 그럴듯한 빈티지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면...?'
'돈 안 들이고 멋진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면...?'
사실,
이것이 내 특기, 내 자랑이기도 하다. : )
재활용 조명 셀프인테리어
사진에서 위에 매달려 있는 조명!
버려진 조명갓을 주워와서 만든 것이다.
조명갓을 빈티지 스타일로 페인팅하고 사포로 살짝 느낌을 내준 다음,
거치대에 길게 매달아 주었다.
거치대는 합판이나 각목으로 모양을 만든 다음 스테인으로 나무느낌을 내주었다.
우리 집은 층고가 높은 복층형 구조인데,
메인 조명으로 환하게 밝히는 것보다
여러 조명을 매달아 조도를 조절하도록 하였다.
빈티지한 우리 집 스타일에 맞게 디자인을 한 것이다.
조명색 또한 한 가지를 사용하지 않고,
전구색과 주광색, 주백색을 섞어서 사용하여 분위기를 내주었다.
이 공간은 우리 집 현관에서 바로 들어와서 있는 전실인데,
공간을 연결해 주는 곳이어서 가장 자주 가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근데 이곳은 햇빛이 거의 비취질 않아 자칫하면 칙칙하게 버려지는 공간이 될 수도 있었다.
그래서 식물과 사진등으로 인테리어를 해주고,
식물등으로 조명도 달아 주었다.
식물등을 종일 켜놓으니 늘 밝은 공간이 되어 지나다닐 때도 기분이 좋고,
엘이디 조명이라서 종일 켜놓아도 전기세 걱정이 크게 없다.
사진에서 두 조명 중 유리갓 말고 왼쪽 조명이 빈티지 조명인데,
이것 또한 버려진 아주 낡은 조명 갓을 이용한 것이다.
공장에서 사용한 것 같은 녹슬고 아주 낡은 것을
색도 다시 칠하지 않고 녹슨 것을 사포질만 살짝 해주었다.
자세히 보면 아주 낡고, 심지어 구멍도 나있다.
그래서 더욱 마음에 든다는... : )
원래 조명자리(유리갓 조명)에서 선을 길게 빼서 늘어뜨려 달아 놓았다.
구석구석 밝히고 싶어서 낮은 조도의 식물등으로 이렇게 설치를 한 것이다.
남이 쓸모없어 버린 수명을 다한 것 같은 물건이지만,
그 오랜 시간의 흐름을 머금고 있는 느낌이 좋았다.
그래서 생명을 넣어주니,
우리 집에서 제일 애착이 가는 조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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