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가구 리폼하여 2평 방 꾸미기
이사온지 8년째 되었다.
이사 올 때는 자녀가 어려서 2평 작은방에 벙커침대를 사주어 공간 활용을 했었다.
아이가 학생일 때는 벙커침대 하나로 침대, 옷장, 책상을 모두 해결할 수가 있었다.
성인이 되어서는 얘기가 달라졌다.
그동안 다양하게 너무 잘 활용하던 벙커침대가 이제 무용지물이 되었다.
언젠가부터 침대 위로 안 올라가기 시작하더니...
2평방에 커다란 벙커침대는 그야말로 노답 물건이 되어버렸다.
워낙 튼튼한 벙커침대를 버릴 수는 없고, 성인이 된 자녀에게 수납공간은 더욱 필요하고...
그래서, 과감한 시도를 해보았다.
천정이 낮아 성인이 된 자녀에게 답답하기만 했던 벙커침대 키를 낮추었다.
계단 하나만 밟으면 얼마든지 부담 없이 올라갈 수 있는 높이가 되었다.
계단은 수납박스로 활용을 하였다.
벙커침대 밑 부분은 수납공간으로 활용하였다.
손이 닿기 힘든 안쪽으로는 사용을 잘 안 하는 커다란 물건들을 두고 천으로 가려주었다.
앞쪽으로는 서랍과 장식장을 두어 수납을 해결하였고, 소품들로 감성 인테리어를 하였다.
오후에 햇빛이 아주 잘 드는 창문에는 원래 흰색 블라인드가 있었는데,
먼지가 너무 잘 타서 관리가 쉽지 않아 가림막 커튼으로 바꿔주었다.
블라인드는 떼어서 닦아주는 것이 번거로웠는데, 커튼은 떼어서 세탁하기가 간편해서 훨씬 관리가 수월하다.
방 분위기에 맞게 내추럴한 느낌의 커튼이 방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주는 듯하다.
침대 높이에 맞게 선반을 달아주어 스탠드도 올려놓고, 잠자기 전 사용하던 물건을 놓을 수 있도록 하였다.
과감하게 시도하여서 딸도 매우 만족한 결과였다.
새것을 구입하지 않고 어릴 적 사용하던 가구를 리폼하여 예쁜 인테리어를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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