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는 방법은 참으로 다양하다
사람들마다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취향에 맞게 커피를 마실 것이다
나 역시 커피를 좋아해서 나름 홈카페를 만들어 놓고 그날그날 분위기에 따라 커피를 내려 마신다
집에서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반자동 커피머신, 모카포트, 드립 커피 등이 있다
세 가지 각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서 그때 그때마다 다양하게 마시는 편이다
반자동 커피 머신은 가찌아 클래식,
정통의 에스프레소 맛을 느낄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제품이다
진하면서도 커피향을 그대로 깔끔하게 느낄 수 있는 것 같고, 주로 아이스커피가 당길 때 사용하는 아이이다
모카포트의 커피맛은 진하면서도 묵직하다고 해야할까... 왠지 삶의 흔적이 느껴지는 듯한... 그런 맛...
드립은 아주 깔끔한 맛이 난다
아마도 종이 필터에 한번 걸러 져서 그런 것 같다
드립은 커피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을 수 있을 것 같은, 텁텁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깔끔한 커피맛을 즐길 수가 있다
이 중에 내가 가장 즐겨 마시는 것은 모카포트이다
때때마다 기분마다 다르게 즐길수있는, 모두 다 좋아하는 커피 맛이지만 가장 간단하게 커피를 마실수 있는 방법이 모카포트인 것 같다
가장 손쉬우면서 진한 커피맛을 느낄 수가 있다
주로 이탈리아에서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하는데, 이탈리아에서는 부모님이 자녀 선물로도 챙겨줄 만큼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필수품인것 같다
레트로 감성의 모양에서도 커피맛에 플러스가 되는 듯한 느낌이기도 하다
커피는 분위기, 감성이 중요하니까...
집에서 사용하는 모카포트를 분리한 모습이다
사용한지 좀 되어서 커피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이것 또한 모카포트의 매력이다
세척할 때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가볍게 씻어 준다
그러면 커피 흔적이 자연스레 베이게 되는데, 이렇게 삶의 흔적이 느껴지는 빈티지한 느낌이 마음에 든다
모카포트 사용법은 간단하다
아래 사진들은 집에서 사용하는 장면을 직접 찍어 보았다
원두를 분쇄할 때의 향이 너무 좋아서 홀빈을 직접 갈아서 사용한다
커피점에서 가루를 살 경우는 모카포트용으로 분쇄해 달라고 부탁하면 좋다
[모카포트 사용법]
1.먼저 원두 계량을 한다
저울이 없을시에는 모카포트 바스켓에 원두를 채웠을 때 살짝 남을 정도의 양이면 된다
2.커피 그라인더에 넣고 3.5정도에서 분쇄한다
(아마도 그라인더마다 수치가 다를 것인데 몇 번 실험을 해 보고 적당한 수치를 찾는 것을 권한다)
3.하단 물탱크 안전벨브 있는 곳까지 물을 채운다
4.물을 채운 물탱크에 바스켓을 끼우고 커피가루를 채운다
주의할 점은 눌러담지 않는다
살며시 자연스레 채운다
5.커피가루를 누르지 않고 편평하게 해 준다
요즘 나오는것은 평면 필터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6.주전자와 물탱크와 결합해준다
이때 물탱크에 물이 채워 있으므로 살며시 돌려서 결합해준다
7.가스렌지에서 커피가 분출될 때까지 끓인다
이때 모카포트가 작으므로 집 가스레인지 사용 시 사발이가 필요하다
사발이는 별도 구매이다
커피가 1/3정도 채워지면 불을 끈다
이때도 마셔보고 취향에 따라 커피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불을 끌 수도 있고 커피가 다 채워지고 끌 수도 있다
8.서버에 따뜻한 물을 채우고 모카포트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따른다 에스프레소를 진하게 마셔도 좋지만 물을 취향껏 타서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마신다
아메리카노 역시 향이 진하다
9.컵에 따라서 맛있고 분위기 있게 커피 맛을 즐기면 된다
모카포트는 무엇보다도 관리가 간편하다
알루미늄으로 되어있어서 열전도율이 빨라 커피 만들어지는 시간도 짧은 편이고,
사용한 뒤 물로만 가볍게 씻어주면 된다
모카포트의 또하나의 장점은 간단하게 캠핑에서 즐기기 좋다
작은 모카포트와 원두만 있으면 되니까...
야외에서 버너에 모카포트를 올려놓고 커피를 추출하는것 자체로도 감성 충만이다
모카포트를 즐기는 또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드립커피처럼 깔끔하게 즐기는 방법이다
내가 요즘 즐겨마시는 방법이기에 소개해 본다
커피를 종이필터에 걸러 마시는 것이 건강에도 좋다고 해서 하게 된 방법인데,
커피를 많이 마시다 보니 이왕이면 건강하게 즐기는것을 권한다
방법은...드립용 종이 필터에 모카포트 바스켓을 대고 그린 다음 동그랗게 자른다
바스켓에 커피가루를 채우고 그 위에 종이필터를 덮고 포트를 결합한 후 추출하면 된다
그러니까 드립커피처럼 종이 필터에 한번 걸러서 커피가 추출되니 깔끔한 커피맛을 즐길수가 있는것이다
진하면서 깔끔한 커피맛이 드립커피와는 또 다른 맛이다
빈티지 감성... 아날로그 감성... 레트로 감성...
요즘 현대사회에서 유난히 떠오르는 키워드 들이다
오래돼서 더 정이 가는 것...
아이가 크고 어느 정도 나이가 들다 보니 삶의 흔적이 남는 것들이 좋아진다
이제야 서서히 철이 드는 것 같고 나름 나이 드는 것을 즐기고 삶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이 된 것 같다
유난히도 철없고 아무 생각 없이 살았던 어리고 젊은 날이 있었기에 지금의 나이를 소중히 느끼며 살아가는 듯하다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할 만한 삶은 아니지만 그냥 흘려보냈던 시간들조차 후회도 없고,
살다 보니 살아온 모든 것이 버릴 것이 하나도 없음을 느껴보게 된다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이러한 삶의 여유를 느끼는 것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사랑하는 이유 중의 하나인듯하다
모카포트는 이러한 인생의 깊이가 더욱 느껴지는 듯한 진한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는 것 같다
모카포트는 소량의 1컵부터 9컵 정도의 대용량도 있다고 한다
1컵 기준이 흔히 말하는 1 샷 기준으로 보면 될 것 같다
나는 원두를 분쇄할 때 맡을 수 있는 커피 향이 좋아서 원두를 직접 갈아서 사용한다
원두 종류도 다양하지만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이것저것 저렴이부터 고가의 원두까지 먹어 본 결과 내가 지금 계속 즐겨 먹는 것은브라질 산토스이다
쿠팡에서 1 킬로그램에 9,700원 무료배송이다
내 입맛엔 여느 커피점보다 더 맛있다
요즘엔 집에서 직접 내려마시다가 밖에서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찾기 쉽지 않을 정도이다
그래서 나갈 때는 텀블러에 타 가지고 나간다
가성비 정말 최고이다
추천 또 추천하는 원두 브라질 산토스이다
모카포트 브랜드도 다양하겠지만
내가 사용하는 것은 비알레띠,
이탈리아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브랜드라고 한다
요즘에는 많이 대중화가 되어있어서 온라인 상에서도 쉽게 더 자세한 정보와 구입이 가능하다
다음은 다양하게 집에서 즐기는 커피타임을 동영상에 담아보았다
커피타임 참고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PECa6rxzb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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