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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정보

브런치 작가 신청하기, 내가 작가라니...

by goodhi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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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작가라니...

꿈만 같은 일이다.


카카오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카카오 브런치를 알게 된것은 몇년전 카카오톡을 하면서였다.

카카오톡 더보기에 있는 여러 메뉴들을 쭉 훌터 보다가 로고가 예뻐서 눈길을 끌었던 메뉴였다.

들어가 보았지만 '아.. 작가들 글인가 보다' 하고 그냥 넘겼었던것 같다.

그러고 몇년을 관심없이 보냈던것 같다.


올 봄 5월정도부터인가...

그동안 sns활동을 안했었는데 온라인 세상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나서부터 하기 시작하였다.

하나를 시작하니 저절로 연결고리가 되어져서 이것 저것 하게되었다.


sns 활동을 하던 중 인스타그램으로 알게된 인친이 있는데 글쓰기 코치를 해주는 분이었다.

그 분이 올리는 에세이 글을 읽다보니 어느새 매일 매일의 글을 기다리게 되었다.

그러다가 나도 에세이를 써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글쓰기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던것 같다.

엄두도 못냈던 글쓰기였는데 그분으로 인해 글을 쓰는것에 조금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것 같다.

그분이 올린 글들과 그분의 글쓰기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도 많은 도움을 받아서 참 고마운 마음이다.


자연스럽게 글쓰기 정보를 접하게 되었고, 그러다...알고보니 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도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그동안 브런치에 올라온 글을 읽는것만 생각했지 내가 작가가 되어 글을 올릴거라고는 상상도 못해봤던것 같다.


그런데 이왕 이것저것 많은것들을 시도해보고 도전해보고 하는 지금.... 이것 또한 도전해보고 싶었다.

어차피 나의 목표는 나이50이 되기전에 뭔가를 시작하고 이뤄내는 것이었다.

그 중 가장 하고 싶은것이 글을 쓰는것 이었기에 블로그를 시작한 것이었지만 글을 쓰는 '작가'라는 호칭은 여전히 나에겐 언감생심이었다.


그렇게 도전하게 된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브런치 '나의 서랍'에 글을 올려야했다.

브런치는 작가 승인이 나지 않으면 그 글은 나만 볼 수 있는글이 된다.

마치 일기처럼...


글을 몇개 올리고 야심차게 신청을 하였다.

며칠후 바로 탈락의 메세지를 받았다.

뭐, 당연하다 여겼다.

그렇게... 또 신청을 하고 두번을 떨어지게 되었다.


짧은 시일에 두번을 떨어지고나니 이번엔 좀더 준비를 해야겠다는 마음에 브런치 작가에 대해 좀더 정보를 찾아보았다.

찾아보던 중 어느 유튜버가 한말이 마음에 담아졌다.


'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한 방법은 될때까지 신청하면 된다'


당연한 말인데 내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준 한마디였다.

그리고 소개글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소개글이란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하게 되면 브런치에서 4가지 질문을 하게 되는데 다음과 같다.


1. 작가 소개 - 작가님이 궁굼해요

2. 활동 계획 - 브런치에서 어떤 글을 발행하고 싶으신가요

3. 자료 첨부 - 내 서랍 속에 저장 이제 꺼내 주세요 & 외부 기고글 첨부

4. 마지막 단계 - 활동중인 sns나 홈페이지가 있으신가요? 


내 생각에는 여기에 중요한 것이 있는것 같다.

비슷한 글을 올린건데 두번 탈락했을때와 합격했을때의 차이점이 여기 있었던것 같았다.

4, 5번은 써 놓았던 글을 보여주면 되는것이지만 1, 2번이 중요했다.


브런치에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앞으로의 활동을 어떻게 보여줄건지를 알고 싶은 것이다.

최대한 브런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다.

어떤 작가를 원할지를 말이다.

그래서 300/300자를 꽉 채울정도로 정성껏 썼다.

내가 왜 브런치 작가가 되어 글을 쓰고 싶어하는지 솔직 담백하게... 그리고 나라는 사람의 가치관에 대해...



브런치 작가 합격 메일-굿히goodhi



그렇게 세번째 신청후 이틀만에 받은 메일...


와~~! 꿈만 같았다.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였다.


브런치 작가되는것이 기존의 출간 경험이 있는 사람은 가능성이 있겠지만 정말 나처럼 글이라는것을 처음 올려보는 사람한테는 너무 놀라운 일이었다.


이렇게 탈락과 합격을 경험해본 후 조금은 예측할 수 있는것이...

'브런치에서는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는구나' 라는것이다.

그러니 자기 소개글이 더할나위 없이 중요한것 같다.

나 같은 초보자에게는 가능성을 보고 합격시켜준 브런치가 너무도 고마웠다.(가능성을 보고 합격됐다는것은 지극히 나의 생각임)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더 열심히 읽고 쓰고... 


"나는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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